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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학교 학생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프로야구 10개 구단과 함께 하는 ‘KBO 나인(NINE) 시즌 2024 Beyond Region’에 참여한다. 참여 학생들은 프로야구 구단의 ESG 경영활동을 위한 지역 사회 상생 아이디어를 제안한다.아주대학는 지난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프로야구 10개 구단 그리고 전국 25개 대학과 함께 하는 ‘KBO 나인(NINE) 시즌 2024 Beyond Region’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된 협약식에는 대학 관계자들과 KBO 및 프로야구 구단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로 세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학생들이 프로야구 구단과 함께 지자체 및 지역과 관련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나가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6월부터 8월까지 이어진다. ▲사전 교육 ▲집중 교육 캠프 ▲구단 방문 및 관계자 멘토링 ▲최종 워크숍 등의 교육과정이 준비되어 있다.올해에는 아주대 학생 10명을 비롯해 경기과학기술대, 경남대, 경상국립대, 계명대, 국민대, 대구한의대, 동국대, 마산대, 목원대, 국립목포대, 부산대, 서강대, 연세대, 영남대, 원광대, 이화여대, 인하대, 조선대, 국립창원대, 한국공학대, 국립한밭대, 한서대, 홍익대 25개 대학에서 18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아주대학교 LINC 3.0 사업단은 참여 학생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학생들은 2개조로 나뉘어 KT위즈 구단과 함께 새로운 상생 아이디어를 발굴해 나간다. 앞서 두 차례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아주대 학생들은 ▲팬 유입을 위한 KT위즈 큐레이틴(teen) 제안 ▲장벽 없이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구장 구축 ▲효과적인 분리수거를 위한 WIZ eco guARD 제안 ▲체험형 팝업 위즈파크 대학교 스쿨어택 이벤트 등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바 있다. 아주대 김상인 산학협력단장 겸 LINC 3.0 사업단장은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대비해 지자체 및 지역과 연계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교육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도출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위 사진 - 지난 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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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이솔
- 작성일2024-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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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학생과 교직원이 함께 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초청 특강이 열렸다. 대학 축제인 아주대동제의 일환으로 개최되어, 총학생회가 행사를 주관했다.특강은 30일 오후 아주대 율곡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아주대 제15대 총장을 역임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내가 찍은 점들”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500여명의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강연장을 가득 채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최근 미국 출장에서 박사 유학 중인 아주대 졸업생과 조우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아주대 재직 시절의 인연과 경험, 추억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열었다. ▲파란학기제-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 ▲총장 북클럽과 북 릴레이 ▲AFTER YOU – 아주 글로벌 캠퍼스 등이 김 지사가 아주대 재직 시절 기획∙출범시킨 프로젝트들이다. “AFTER YOU 프로그램”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해외 연수 프로그램으로, 한국장학재단 주관 ‘파란사다리’의 모태가 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스티브 잡스가 대학 시절 들었던 ‘서체학’ 강의가 매킨토시 개발에 영감을 준 사례를 언급하며, 오늘의 자신을 있게 한 인생의 세 가지 ‘점’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가장 먼저, ‘책이 찍어준 점’이라는 제목으로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웠던 청소년기에, 공직자로 또 아주대 총장으로 학생들과 함께 읽었던 책을 소개하며 책과 함께 세워온 본인 만의 철학과 신념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상업고등학교를 나와 은행에 다니다 행정고시에 합격했던 초임 공무원 시절의 일화를 소개하며, 20대 중반 그를 지배했던 열등감에 대해 고백했다. 김 지사는 “사무실을 다니며 인사를 하고 돌아 나오는데 ‘희한한 학교를 나온 신입’이라는 선배의 이야기가 등 뒤로 들려왔다”며 “그 시절 나에게 유일한 답은 ‘가방끈을 길게 하는 것’뿐이라 여겼고, 국비유학생으로 박사 유학을 떠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마지막 ‘점’으로는 미국 유학 시절 갑자기 찾아 든 엄청난 회의와 내적 갈등, 그리고 그것을 풀어갔던 성찰의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30대 초반, 이 때의 고민과 회의가 내 인생을 바꿨다”며 “남의 기준과 가치가 아닌, 내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으려는 노력 그리고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위해 매우 고통스럽고 처절한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순탄한 유학 생활이었으나, ‘왜 공부하는가’에 대한 답을 찾을 길이 없어 깊이 고민했던 것. 김동연 지사는 참석한 학생들에게 “지금 여러분이 가진 회의와 고민을 피하지 말고, 가슴을 열어젖혀 정면으로 맞닥뜨려 보라”며 “그 어려움들이 삶의 어떤 의미 있는 점이 되어 선으로, 그리고 면으로 이어질 지 모르는 일”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주대 총장으로서 학생∙청년들과 만나고 소통했던 경험은 내 인생의 엄청난 '점'이자, 가장 행복했던 시기 중 하나”라며 “’잔잔한 바다는 훌륭한 선원을 만들지 못한다’라는 철학으로 파란학기제를 만들었듯,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찾는 도전과 시도를 이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982년 행정고시와 입법고시에 합격하고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기획재정부 차관을 거쳐 초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지냈고, 2015년 2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아주대 총장으로 일하다 기획재정부 장관(경제부총리)으로 선임되어 학교를 떠났다. 본 강연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1시간 가량 진행됐다. 강연 뒤 이어진 질의 응답 시간. 학생들의 질문 공세가 계속되어 예정 시간을 넘겨 진행됐다.강연이 끝난 뒤, 노천극장(The ART) 공연에 함께 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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