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수기

글로벌경영학과 재학생 수기 - 22학번 권솔

  • 글로벌경영학과
  • 2024-04-22
  • 23
  • 우리 학과의 특징

첫 번째,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소속이라는 점입니다. 미래융합대학 등과 같은 재직자학과만으로 만든 대학 소속이 아닌 경영대 일원이라는 것입니다. 학교에서 글로벌경영학과를 일반 경영대 다른 학생들과 같은 선상에 두어 학사 규정이 조금은 엄격할 수 있지만 이는 아주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의 자부심입니다.

두 번째, 본교의 여러 나라 학교와의 활발한 교류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방학 때 진행하는 해외기업탐방이나 외국 교환학생들과 함께하는 수업이나 프로그램, 교환학생 등 다양합니다.

세 번째, 다양한 회사와 직종의 사람들이 모이기 때문에 나와 전혀 다른 이야기나 생소한 경험, 평소 궁금했던 직종이 있었다면 해당 직종의 현장 이야기 등 다채로운 삶을 간접적으로 접하고 현실적인 고민을 나눌 수 있는 동기들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네 번째, 학교와 교수님들의 다정한 관심입니다. 개인적으로 느꼈던 점이라 조심스럽지만, 재직자학과로 재학 중인 다른 학교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유독 아주대학교와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애정과 관심이 많다고 느낍니다. 글로벌경영학과 학생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고 계시고 도움이 필요할 때 두드리면 문을 활짝 열고 반겨주십니다.



  • 학교 생활에서 힘든 점은?

회사와 학교를 병행한다는 것 자체가 참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 지원할 때 어느 정도의 어려움을 예상하고 지원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으로 회사와 조절이 쉽지 않을 때나 환경이나 시간과 같은 물리적인 벽을 마주할 때 힘이 빠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는 50여 명의 동기들과 선후배들, 함께 고생해 주시는 교수님들의 존재가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이 되는 것 같습니다.


  • 학교 성적에 신경 쓰는 분위기인가요?

각자 본인의 목표에 따라 천차만별인 것 같습니다. 졸업 이후 이직을 생각하는 친구, 졸업이 목표인 친구, 직종을 변경하고자 하는 친구, 대학 생활의 경험이 목표인 친구, 집과 회사를 반복하는 일상 속 변화가 필요했던 친구, 배움이 목표인 친구. 본인의 목표에 따라 학점을 관리하는 방법도 비중도 다른 것 같습니다.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해 적극적으로 추천 하기는 어렵지만, 졸업 이후 이직을 생각하고 있다면 4학년 때 교환학생도 고민해 보는 건 어떨까 합니다. 아주대학교가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잘 되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학교생활의 꿀팁이 있다면?

학교를 있는 힘껏 활용하고 누리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주대학교가 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많습니다. 퇴근 후에 오느라 어두운 밤 속의 학교가 익숙할 수밖에 없지요. 학교에서 수업 외 무언가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 틈이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렵게 시간과 돈을 투자해 다니고 있는 학교에, 내가 조금만 마음을 열고 둘러보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너무 많습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는 전담 교수님께 상담을 신청해서 조언을 구해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교수님께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원하는 혜택들을 잘 알고 계시거나 모르실 경우 나에게 맞는 지원을 찾아주시기도 합니다. 물론 상담 방향이 맞지 않을 수도, 현실적인 문제로 교수님께서 주신 해결책을 이행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밑져야 본전 아닌가요? 고민 속에 갇혀 있는 것보다 시야가 트이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됩니다.

축제를 즐기는 것은 물론이고 시험 기간에 학교 도서관, 열람실, 토론실도 이용해 보세요. 학교 곳곳에 공부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학식이나 교내 카페도 이미 높아진 우리 직장인들의 입맛에 만족할 수 없을 수도 있지만 상상만 하고 화면 속으로만 보던 학교 식당에 가보면 꽤 대학생이 된 것 같거든요. 이건 특급 비밀인데, 토요일 오전 수업이있는 날은 1교시 마치고 쉬는 시간에 배고플 때 다산관 1층 카페로 달려가 보세요. 김밥과 샌드위치를 파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 없어요. 

학생회 활동도 해보고, 토요일에 수업 들으러 나오기에 너무 힘들긴 하지만 평일에 퇴근하고 오느라 보지 못했던 학교의 아름다운 교정도 푹 느껴보세요. 학교만큼 사계절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또 있을까 싶답니다. 노천극장 앞에 있는 겹벚꽃은 또 얼마나 예쁘게요. 성호관 뒤, 제1학생회관 앞에 테이블과 의자도 너무 좋아요. 거기 들판(?)에서 그 누구의 시선도 신경 쓰지 않고 일광욕하는 외국인 학생도 보았답니다. 아주대가 집인 귀여운 고양이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습니다. 텔레토비 동산에서는 소풍 가기 좋은 날 돗자리를 펴거나 산책하거나 눈이 펑펑 온 날에는 썰매도 탈 수 있어요. 눈싸움은 덤입니다. 한강 대신 중앙도서관 뒤쪽 테라스 존에서 치킨이나 떡볶이 먹으면 대학 낭만 완성일지도.

아! 그리고 동아리도 관심이 있다면 두드려 보세요. 다른 동아리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운동 동아리만큼은 참여하기 어렵지 않더라고요. 동아리 선배들이 대학원생이기도 해서 생각보다 주간 학생들이 나이 차이에 어려워하지 않더라고요. 최근 스쿼시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재미있게 다니고 있어 이제야 들어가게 된 게 아쉬울 정도예요.

이런 이야기를 미리 들을 수 있는 예비 글로벌경영학과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꿈꾸던 대학 생활을 아주대학교 글로벌경영학과에서 이루어 보세요!